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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스터비스트 직원 핸드북(영문)
미스터비스트 직원 핸드북(한글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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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문서를 쓴 목적과 기본 전제
- 왜 이 문서를 작성했나
- 지미(MrBeast)는 초기 소수의 직원들과 아이디어·비전·경험을 공유할 시간이 많았으나, 팀이 커지면서 모든 사람에게 직접 가르칠 수 없게 됨.
- 수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‘규칙’이 아닌, ‘이해를 위한 가이드’ 형태로 전달하고자 함.
- 이 문서는 언제나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해야 하며, “문자 그대로”가 아니라 “맥락을 이해하고 응용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.
- 가장 중요한 목표
- “최고의 유튜브 영상”을 만드는 것.
- 즉, 전통 미디어식 완성도나 헐리우드 스타일의 웅장함이 아니라, 유튜브에서 바이럴이 되는 영상을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함.
- 목표를 잊지 말고, 끊임없이 “유튜브적” 사고방식을 가져야 함.
- 결과 중심 문화
- 회사는 ‘몇 시간 일했는가’가 아니라 ‘어떤 결과를 내었는가’를 더욱 중시함.
- 회사의 인재상은 “A-Player” (탁월함 추구, 집요함, 학습 의지, 실패를 통해 배우는 자세).
- “C-Player”(평범하고 발전 의지가 없는 사람)는 빠르게 정리 대상이 됨.
2. 유튜브에서 ‘바이럴’을 만드는 핵심 지표
MrBeast 채널이 중요하게 여기는 세 가지 지표:
- CTR(Click Through Rate, 클릭률)
- 사람들이 썸네일과 제목을 보고 영상에 들어오는 비율.
- 영상 자체를 아무리 잘 만들어도, 클릭 자체가 일어나지 않으면 의미가 없음.
- ‘썸네일과 제목’이 궁극적으로 가장 강력한 집객 요소이므로, 영상 제작에 앞서 썸네일/제목 기획부터 확실히 하고, 그 기대를 충족하는 영상을 만들어야 함.
- AVD(Average View Duration, 평균 시청 지속 시간)
- 사람들이 실제로 영상을 몇 분간 시청했는지 나타내는 지표.
- 유튜브는 사용자들이 영상을 오래 시청할수록, 그 영상을 더 많이 추천해 줌.
- 특히 영상 시작 1분이 가장 중요(이탈이 급격히 발생하기 때문).
- 이후에도 3분·6분 등 특정 분기마다 흥미를 재점화할 장치(도중 재-engagement 장치)를 배치해 줘야 전체 시청 시간을 늘릴 수 있음.
- AVP(Average View Percentage, 평균 시청률)
- 영상 길이에 대비해 몇 %를 시청했는지.
- 영상 길이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는 최종적으로 지미나 책임 프로듀서가 결정하지만, 시청자를 최대한 오래 붙잡는 것은 전 스태프가 추구해야 하는 목표.
이 세 지표와 더불어, **‘와우(wow) 요소’**를 항상 고려해야 함.
- 예: 굳이 필요 없어 보이는 ‘크레인을 동원한 집 이동’처럼, 다른 채널에선 쉽게 못 하는 스케일을 보여주면 시청자에게 큰 인상을 남겨, 장기적으로 채널 충성도를 높임.
3. 제작(Production)을 위한 주된 노하우
- 주요 프로세스 이해
- 크리에이티브 팀이 영상 아이디어와 콘셉트를 구체화하면, 프로덕션 팀은 장소·소품·사람·장비 등 실행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준비함.
- 영상 기획(creative)·썸네일 기획(디자인)·촬영(카메라팀)·편집팀 등이 순환적으로 소통하며 하나의 흐름을 이룸.
- “관건(critical) 요소” 집착하기
- 예: “세계 최대 규모의 풍선”을 보여줘야 하는데, 막상 풍선 제작이 불가능하면 영상 자체가 불가능해짐.
- 이렇게 영상의 존폐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(critical component)는 무조건 우선순위 1위로 놓고, 백업까지 마련해야 함.
- 진행 상황을 매일(필요하면 하루 여러 번) 체크하며, 결코 마지막까지 방치하지 말 것.
- 커뮤니케이션 기본 원칙
- 의사소통은 **“위로 보고 → 옆으로 협의”**가 원칙.
- 스스로 판단하기 애매한 문제나, 여러 부서가 연관된 이슈는 한 단계 위 책임자에게 먼저 상의해야 함(잘못된 커뮤니케이션이 쌓이면 중복 업무와 혼란 발생).
- 긴급하고 복잡한 문제일수록 ‘대면 대화’나 ‘전화 통화’ 같은 더 높은 형태(higher form)의 커뮤니케이션을 우선 사용.
- 창의성으로 비용 절감하기
- “지미가 원하는 품질을 달성하려면 돈을 더 써야 한다”는 것이 아니라, 새로운 발상을 통해 비용을 줄이고 콘텐츠 가치를 높여야 함.
- 예: 게임 채널에서 상금을 “2만 달러”로 주는 대신, “도리토 1년 치” 같은 색다른 경품으로 구성하면 훨씬 재밌고 비용도 절감.
- 거대한 스케일로만 가는 것이 아니라, ‘기발함’이 중요함.
- 항상 백업 촬영일(backup day) 확보
- 날씨·장비 고장·타 채널 촬영 변동 등 수많은 변수가 존재.
- 반드시 추가 촬영일(혹은 세트 연장 예약)을 고려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함.